------- 이 글은 2013. 10. 21. 자로 '자치안성신문' 8면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안성, 살만한 곳인가
임충빈
전원적 농촌형태의 도농복합도시가 된 안성은 동서로 38번, 남북으로 45번과 17번 국도가 관통하며 고속도로는 경부와 중부, 평택 음성간 연결로 중부지방의 교통허브로서 물류와 유통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어 발전의 잠재력이 크다.
이 때문에 도시적 형태를 갖추면서 아파트가 곳곳에 도시화의 상징처럼 외형적 변화라면 인구증가, 산업형태의 다양화, 대형물류시설, 레저스포츠시설, 대학교와 기숙학원 등 교육시설 등 친환경 측면의 발전 속도를 더하고 있다.
안성의 역사, 문화, 지리적 이점은 자연스럽게 ‘안성담론’을 형성, 이것이 바람직한 안성발전의 밑거름이고 성장 동력이 되길 누구나 간절히 바랄 것이다. 때 묻지 않은 청정한 전원환경을 이만큼 지켜왔고 농촌적 요소를 고스란히 간직한 안성 사람들의 일상생활은 가을 공기처럼 깨끗하고 상큼하여 부러워하는 도시 사람이 많다.
그러나 언제까지 주어진 환경, 자연에만 얽매여 있을 수만 없다. 인위적인 개발과 계획적인 발전을 추진하지 않으면, 시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른 도시에 뒤지므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많고 갈 길은 험난하다.
부가가치 높은 지역특화산업, 지속가능한 사회형성, 지역적 특성에 맞는 사회개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문화예술의 진흥,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형성 따위를 들 수 있다.
지구촌은 국경이 없어지고 도시간 지역간 경쟁은 갈수록 뜨겁다. 안성이 살만한 고장, 질 높은 삶의 터전으로 만드는 길은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안성이 이를 위해서는 우리나라 인구의 과반이 사는 수도권을 마케팅 대상으로 삼아야 한다. 마케팅은 차별화와 고객지향이다. 투자하고 싶고 살고 싶은 곳,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 고객 감동을 주는 관광, 안성을 차별화되게 각인시켜 주는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 안성마케팅이다. 바꿔말하면 고객이 다시 사고 싶은 상품이나 다시 오고픈 안성을 만드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안성맞춤브랜딩”이다.
긴 역사와 함께 안성맞춤은 안성이 물리적. 기능적으로 가진 자산 이상으로 실용적인 안성가치를 창조하고 있으며 안성발전의 모티브가 될 수 있는 매우 훌륭하고 소중하다.
우리는 이를 최대한 활용, 발전의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분야별 성장 잠재력을 발굴, 현재화시켜야 지역사회가 활성화되고 사람들이 신명 나게 일할 수 있으며 마을마다 활기가 넘쳐나게 된다. 예를 들면, 수도권 주말 나들이객이 안성을 찾도록 해야 한다. 유무형의 문화재와 국보, 1400년이 되는 사찰, 100년이 넘는 성당과 성지, 안성맞춤박물관과 3.1운동기념관, 문학테마도서관과 조병화문학관, 안성맞춤브랜드센터와 안성유기공방, 고삼호수를 비롯한 수많은 저수지와 낚시터, 골프장과 레저시설, 농촌체험장과 로컬푸드매장, 농촌개발모델인 안성팜랜드와 서일농원, 태평무와 남사당을 볼 수 있는 안성맞춤랜드 등 안성이 수도권에서 차별화할 수 있는 훌륭한 유무형의 자원을 관광자원화할 수 있어 주민소득과 연관산업의 유발효과를 거둘 수 있는 산업자원이다. 그래서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제조업이라고 부르며 바야흐로 21세기는 문화산업시대다.
제조업은 자동화와 공해 등으로 일자리 창출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관광산업은 그 반대이므로 관광산업을 최대한 키우려고 아우성이다. 지방마다 연중 잔치(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유혹하고 지역특산품 알리기에 혈안이 되고 있듯이 우리 안성도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것이다. (안성시 문화관광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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