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rls at the Piano 1892
좋은 음악 같은 사람에게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스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 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 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렵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슴이 맏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Lady at the Piano, 1875
Yvonne & Christine Lerolle Playing the Piano, 1897
Klimt - Schubert at the Piano, 1899
Eng Tay
Antoni dura
Carl Larsson (1853-1919) Brita Vid Pianot (Brita at the Piano)
Carl Larsson (1853-1919) Skalorna (Playing Scales)
Nguyen Thanh Binh
Westerman New 2004 The Young Pianist
Claude Bernard
Giovanni Boldini (1842-1931) Woman at a Pian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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