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제철 채소로 맛을 내는 서일농원의 슬로푸드, 한정식 식사

버석이 2011. 4. 10. 11:27

    손수 만든 청국장찌개. 된장찌개에 2년 묵은 김치, 더덕 장아찌 등 곰삭혀져 익은 밑반찬들이 정갈하게 차려져 먹기 전에 사진에 담았다.

  발효식품이 건강식품이라고 자주 접하게 되지만 먹어보니 깊은 맛이 일품이라 무어라 말하기도 힘들 정도이다.

  손두부는 먹음직하게 썰어져 있기도 하고 안성맞춤 유기에 담아 쉬 식지않게 배려한 따듯한 마음이 전해진다.

  성근 음식이라서 배불리 먹고 나서도 부담감이 전혀 들지 않고 농원 산책 길을 따라 한 바퀴 돌고 나니 금새 시장기를 느낄 정도로 소화가 잘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한정식으로 도시에선 감히 비교가 되지 않을 싼 가격으로 제공하는  주인의 정성이 예사롭지 않다. 눈 앞의 금전적인 이득보다는 이 좋은 된장, 고추장, 청국장 등 발효식품으로 좋은 맛을 내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고 건강을 지켜 주신다면 우리 나라가 더 건강하게 될 것이라는 야무진 생각을 하고 있었다. 

 

 

  2,000여 개의 장독대를 보면 우리 나라의 발효식품의 과학성, 건강성을 살펴 볼 수 있을 것 같다. 잘 가꾸어진 정원을 거닐면서 사라져가는 우리의 고향, 농촌 문화를 다시 살펴 보게 된다.

발효실에서 겨우내 익혀져 가는 메주들, 볏짚에 엮어져 발렸다 얼았다하면서 

띄워지는 지혜에서 우리는 발효식품의 오묘한 성분을 찾아서 좋은 점만 이용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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