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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 가는 길> 시인/ 돌샘: 이길옥 - 고향에 들러 쌓인 미안함 풀어 헹구고 덜 씻긴 죄 앞세워 부모님을 찾아 선산을 오른다. 그새 훌쩍 커버린 잡목들의 키에 자연의 위대함이 새순 나고 있다. 잘 자란 솔잎에 찔린 햇살이 이마에 미끄러지며 땀을 불러낸다. 발에 밟히는 흙이며 돌멩이들이 눈에 익은 게 하나 없다. 부모님 뵐 낯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발길이 무겁기만 하다. 자주 찾겠다던 약속을 돌아서면서 지워버리고 찾을 때마다 무겁게 짐으로 챙기는 부담에 자식 된 도리가 녹슬었다. 부모님께서 무척 화가 나 말이 없으시겠다. ---- ← |
![]() ★*… 부산의 대표시장인 부전시장. 넘치는 물건과 오가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다. 물건이 있어야 시장이지만, 시장은 사람이 있어야 완성된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시장구경을 좋아했다. 손님을 기다리며 머리를 긁적이는 아줌마, 뽀글뽀글 파마머리로 생선 배를 가르는 할머니, 1000원만 더 깎자는 손님과 실랑이를 벌이다 담배에 불을 붙이며 숨고르기를 하는 아줌마, 착한 눈썹으로 김치볶음밥을 볶아주는 아저씨 등. 시장에서 손님을 기다리며 사는 사람들의 손짓, 표정, 행동 하나하나가 마치 연극처럼 작가를 감동시켰다. 자신에게 말을 걸어오는 순간순간 컷들을 종이에 담으면서 그들의 에너지와 삶의 모습을 관객들과 공유하고 싶었다. 그림은 한국화의 민화같은 느낌을 풍긴다. 진지하고 근엄해 보이기보다 소탈하고 해학적이다. '선'보다는 '면'을, 직선보다는 부드러운 곡선이다. 아줌마의 허벅지만한 팔뚝과 펑퍼짐한 엉덩이, 불룩 나온 배가 한바탕 웃게 한다. 20대 중반의 젊은 작가는 잔인할 수 있는 삶을 자신만의 화법을 통해 부드럽게 어루만지고 있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제신문| ◆ http://211.214.103.10 |
'계절 국내동향' ★ 천하를 사랑한다면 천하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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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창한 가을 날씨를 보인 18일 오전 강원 강릉의 한 마을에서 주민이 감을 따려고 장대를 이용해 나뭇가지를 흔들고 있다. 강릉/뉴시스 ▲ 한겨레 닷컴| ◆ http://www.hani.co.kr |
![]() ★*… 뽕나무 열매인 오디가 항암물질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밝혀져 새로운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충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오디 전용 뽕나무가 농가의 소득작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 동아 닷컴| ◆ http://www.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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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국내동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