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름다운 시 감상

버석이 2010. 9. 23. 11:45

    방아다리

                             김정환

가을햇살에

익어가는 들녘

방아다리

 

개울가

둥근 박 넝쿨로

보름달 메어놓은 후

대나무 발 쳐놓고

참게 잡던 어린시절

막차 타고 오는 누나

 

기적소리 들으며

마중 가던

코스모스 길

지금도 방아다리

 

개울가엔

참게가 살고

있을까?